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통3사 vs. 알뜰폰…2015 ‘한판 승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통사는 중저가 상품으로, 알뜰폰은 수익성 높은 LTE로 전향 전망

[뉴스핌=김기락 기자] 이동통신3사와 알뜰폰 업계가 올해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이통3사는 중저가 단말기 및 요금제를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인 반면 알뜰폰 업체는 이통3사의 LTE(롱텀에볼루션) 시장을 적극 노린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를 내세워 최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단통법상 출시된 지 15개월 지난 단말기는 보조금 제한이 없는 만큼, 출고가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3 구매 시 ▲SK텔레콤 72만원(전국민 무한 100 요금제 기준) ▲KT 88만원(순완전무한99 기준) ▲LG유플러스 65만원(LTE8 무한대 89.9 요금제 기준)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보조금은 기존 대비 2배에 달하는 상향 폭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이통3사가 출시 15개월이 지난 단말기에 최대 보조금을 싣는 전략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단통법의 취지에 부응하고, 단말기 가격 인하 효과를 동시에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올해는 중저가 신형 단말기 출시와 함께 갤럭시노트3 등 준신형 단말기에 최대 보조금을 싣는 두 가지 전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고가 요금제를 낮은 금액으로 낮추도록 새 요금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알뜰폰 업체는 이통3사가 주력해온 LTE 시장을 노리고 있다. 그동안 2Gㆍ3G 중심의 판매 전략을 LTE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LTE가 2Gㆍ3G 보다 수익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약 450만명이다. 이 가운데 LTE가입자는 36만명으로 8%다. 업계는 알뜰폰 사업자가 LTE가입자를 확대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알뜰폰 시장은 CJ헬로비전과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텔링크 양강 체제다. CJ헬로비전 가입자는 81만여명으로 18.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고, SK텔링크는 72만여명(16.2%)으로 추격 중이다.

알뜰폰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은 지난 2012년 9월 LTE 요금제를 처음 출시한 이후 LTE가입자가 꾸준히 늘었다. 현재 전체 가입자 중 25%가 LTE가입자다. 이에 따라 수익성을 좌우하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도 증가세다. 알프는 지난해 1분기 1만6904원에서 2분기 1만8606원, 3분기 1만8892원으로 올랐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S5, 노트3 네오를 비롯해 LG G3 cat6, G프로2 등 10여종의 LTE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다”며 “올해 중저가에서 고가 단말기 라인업을 확보해 소비자 선택권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는 7만여 가입자 중 68%가 LTE가입자다. 10개 요금제 가운데 9개가 LTE요금제다. 3G망이 없는 만큼, LTE 가입자 확보에 총력을 쏟는 것이다. 

다만 SK텔링크는 올해도 후불폰을 중심으로 판매, LTE 시장과 겹치진 않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알뜰폰 본래 취지에 맞도록 3G 후불폰 판매를 강화하고, 양적 성장 보다 질적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알뜰폰 시장 규모가 650만명을 돌파하며 전체 이통 시장의 1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시장 급성장에 따라 올해 사업자간 순위 경쟁과 이통3사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이통3사는 중저가 시장을, 알뜰폰은 LTE 등 중고가 시장을 각각 확대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통신업종이 부흥기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올해 LTE 가입자 증가를 비롯해 데이터 증가와 알프 상승이 지속돼 전체적으로 이익이 증가하는 르네상스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