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기자수첩] 이통3사 “을미년은 비난의 악순환 끊는 해”

기사입력 : 2014년12월31일 10:59

최종수정 : 2014년12월31일 11:02

[뉴스핌=김기락 기자] 국내 이동통신 쌍두마차 SK텔레콤과 KT가 ‘3밴드 LTE-A 상용화 세계 최초’를 주장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28일 세계 최초로 3밴드 LTE-A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하자 KT도 곧바로 동일한 서비스 개시를 알렸다.

아울러 KT는 SKT의 발표에 의문을 제기했다. 상용화는 유통망(대리점)에 단말이 상당수 보급돼 고객이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SKT의 3밴드 LTE-A 단말기는 100대 수량에 불과한 만큼, 세계 최초가 아니라는 얘기다.

이처럼 양사가 세계 최초에 민감한 이유는 상징성 때문이다. 수긍할 만하다. 시장과 기술을 먼저 선점한 회사가 고객 유치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아옹다옹하게만 보인다. 양사 모두 상용화에 나선 것이지, 실제 상용화에 성공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3밴드 신형 단말기가 나온 것도 아니고, 요금제가 출시된 것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전 국민 서비스를 앞둔 테스트 단계다.

SK텔레콤의 3밴드 LTE-A 기술을 KT는 ‘광대역 LTE-A×4’로 표현하고 있다. 이름만 다를 뿐 서로 다른 3개 대역의 주파수를 묶는 방식은 똑같다. 구현할 수 있는 최대 인터넷 속도도 300Mbps로 동일하다. LG유플러스 역시 내달 이 서비스를 상용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여전히 홍보실을 통해 경쟁사에 대한 ‘공격성’ 정보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일부 기자들에게 전하는 관련 정보 대부분이 비난이라는 게 업계 지적이다. A사의 비난이 꼬리를 물어 B사의 비난을 낳는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 같은 비난 생산을 홍보실이 시작했으니, 홍보실이 끝내야 한다.

이통 산업은 전 국민이 고객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이뤄진다. 또 규제가 필요한 규제 산업이다. 때문에 이통3사는 그동안 경쟁사가 ‘규제’에 불리하도록 서로 견제해왔다. A사가 B를 신고하고, B사는 다시 C를 신고하는 등 말이다. 불법 보조금, 불법 영업 신고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런 맥락에서 SK텔레콤과 KT의 이번 일도 국민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비춰질까 우려된다. 홍보실은 경쟁사 비난 보다 자사 강점을 홍보해야 하는 곳이다.

이 기사를 작성하는 동안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이통사 통신품질 결과를 발표했다. 이통3사가 광대역 LTE-A 출시 후 자사가 가장 빠른 속도를 낸다며 선전해왔으나 조사 결과 대동소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래부 통신품질 평가 결과 발표에 따르면 광대역 LTE-A 전송속도는 다운로드의 경우 SK텔레콤 116.9Mbps, KT와 LG유플러스는 113.2Mbps로 조사됐다. 이론상 225Mbps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는 이통3사 주장은 ‘주장’에만 그친 셈이다.

인구수 보다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이통3사는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새해에는 새 경쟁력과 함께 그동안 이어온 비난의 악순환도 끊기 바란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손흥민, 다저스 홈서 생애 첫 시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생애 첫 시구로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서 특별한 순간을 즐겼다. LA 다저스의 초청을 받은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홈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마운드에 선 손흥민은 다저스의 상징적인 파란 모자와 함께,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SON 7'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시구라는 긴장감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던진 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으로 향하며 '완벽한 시구'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 기회를 위해 LAFC 동료들과 가볍게 연습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구를 마친 뒤 손흥민은 모자를 벗어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시포를 맡았던 다저스의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포옹하며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올여름 그는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무대로 이적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합류에 LA는 물론 미국 스포츠계 전체가 들썩였고, 다저스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 등 현지 메이저 구단들이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을 환영할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MLS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2-2 무)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경기(2-0 승)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FC 댈러스전(1-1 무)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프리킥 데뷔골로 손흥민은 MLS 30라운드 '이주의 골' 팬 투표에서 60.4%라는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라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LAFC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입단 후 계속해서 원정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홈 팬들과 가질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2025-08-28 10:36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