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가와 동일한 수준,
[뉴스핌=이수호 기자] 이동통신3사가 새해 첫날부터 출고가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kT는 1일 갤럭시노트3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25만원에서 88만원(순완전무한99 기준)으로 63만원 올린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출고가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금을 올려 무료 구매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순완전무한51 요금제를 선택하면 갤럭시노트3의 할부원금이 36만원으로 줄어든다. 여기에 단말 구입 시 최대 36만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슈퍼카드를 발급받으면 무료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도 지난해 12월 24일 가장 먼저 갤럭시노트3의 공시지원금을 30만원에서 65만원(LTE8 무한대 89.9 요금제 기준)으로 올렸고, 뒤이어 27일에 SK텔레콤이 해당 단말기에 72만5000원(전국민 무한 100 요금제 기준)을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갤럭시노트3가 15개월이 갓 지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상의 보조금 상한제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을 업계가 활용한 셈이다.
고가 요금제를 써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지만 이처럼 최신 단말기에 출고가에 준하는 지원금을 줘 사실상 공짜폰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부터 갤럭시S4와 갤럭시골드 등 2개 단말기의 지원금을 각각 50만원, 40만원(상동)으로 지원금을 상향했다. 이로인해 향후 출시 15개월이 지난 제품을 중심으로 업계의 합법적인 지원금 경쟁이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