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인의 드롭액(현금을 칩으로 교환한 금액)이 상반기보다 둔화된 탓이다.
6일 김진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에 대해 “12월 연결 기준 드롭액은 4009억원, 카지노 매출액 499억원, 홀드율 11.7%를 기록했다”며 “전체 드롭액은 워커힐점 부진에 따라 예상을 하회했지만, 홀드율이 안정화되면서 매출액 기준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816억원, 영업이익은 227억원으로 예상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보수적인 영업정책 및 전년동기 역기저 효과에 의해 중국인 VIP 드롭액 성장이 전년 대비 8.7%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개별소비세 약 53억원이 추가 인식되어 영업이익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올해는 순차적인 증설 및 부산점 통합이 예정돼 연결 드롭액은 2014~2016년 연평균 성장률은 22.5%에 달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마카오 카지노 대비 월등한 이익 성장을 감안하면 장기 성장 모멘텀을 보유해 국내 복합리조트 시장 선점할 파라다이스에게 프리미엄 부여는 합당하다고 판단된다”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NH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Hold’,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