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미국 지표호조·유가상승에 2% 급등
[뉴스핌=배효진 기자] 새해 초부터 상승세를 지속해온 중국 증시가 8일 2% 넘게 급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80.49포인트, 2.38% 급락한 3293.46에 마감했다.
최근 계속된 상승랠리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 밍 헝셩자산관리 펀드매니저는 "지속된 랠리에 시장이 잠시 휴식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상하이증시에서는 금융주가 3.53% 밀리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중신증권과 중국건설은행이 각각 2.41%, 4.52% 떨어졌다.
반면 일본 증시는 대외 호재에 힘입어 2% 가까이 급등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81.77포인트, 1.67% 상승한 1만7167.10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7.87포인트, 1.31% 오른 1377.67에 거래를 마감했다.
마츠노 토시히코 SMBC프렌드증권 수석 전략가는 "대외 호재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누그러졌다"고 말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유가 하락에 대한 공포가 완화된 것이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장에서는 헬스케어 관련 종목들이 3.38%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별종목으로는 다이요유덴과 일본우선이 각각 10.13%, 6.55% 상승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오후 4시40분 현재 전날보다 161.44, 0.68% 오른 2만3842.7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