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막연한 연초에 대한 기대보다 잠재적 불안요소에 대비하는 자세기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9일 "둘째주 주식시장은 국제유가 하락과 그리스, 러시아 등 비체계적인 위험 등장으로 선진국 증시의 불안이 증폭돼 국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팀장은 "셋째주 주식시장은 글로벌기업의 실적발표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유가 하락으로 시작된 저물가 환경은 개인의 구매력 개선에 도움이 되고 기업의 생산 및 제조원가 절감에 긍정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업의 매출 총액 감수와 재고손실 발생 가능성을 높여 단기 이익모멘텀의 약화를 자극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미국기업의 실적발표가 시작되며 모멘텀의 약화 징후를 확인할 때 일시적으로 선진국 투자자산에 대한 밸류에이션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