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측 "글램 멤버들 계약해지 요청"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걸그룹 글램이 결국 해체의 수순을 밟았다.
15일 글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글램이 해체됐다. 최근 계약 해지를 했다"고 밝혔다.
빅히트 측은 "멤버들이 최근 계약해지를 요청했고 회사가 받아들여 결국 상호해지를 결정했다. 앞으로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며 "추후 활동에 대해서는 개인이 결정할 몫"이라 덧붙였다.
글램은 지난 2012년 싱글 앨범 'Party(XXO)'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글램의 멤버인 TRINITY는 데뷔 5개월만에 탈퇴하면서 4인조 활동을 이어왔으나, 최근 멤버 다희가 이병헌 협박한 혐의로 기소되면서 해체 수순을 밝게 됐다.
앞서 같은날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이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이지연에게 징역 1년2월을, 다희에겐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들 사이에 오간 문자메시지 내용을 볼 때 이씨가 연인으로부터 일방적 이별통보를 받아 배신감 때문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결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금전적 동기에 의한 범행"이라고 판단했으며 "(이병헌씨는) 유부남이면서도 나이가 훨씬 어린 이씨와 사적 만남을 갖고 신체적 접촉도 했으며 성적인 관계를 바라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점을 볼 때 피고인 이씨의 입장에서는 그가 자신을 이성으로 좋아한다고 받아들일 법했다"고 덧붙였다.
모델 이지연과 다희는 이병헌에게 경제적 지원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함께 술을 마시며 촬영해 놓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작년 9월 구속기소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