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15일 미국시장은 스위스 중앙은행의 급작스런 조치와 금융섹터의 실적 악화등으로 하락했다. 장초반 스위스 중앙은행의 급작스런 조치가 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워나가면서 하락출발했다.
여기에는 BOA와 씨티그룹의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도 시장에 악영향을 주는 모습이였다.
그러나 생산자물가지수가 크게 위축되고 여기에 IMF총재의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등을 이야기 하면서 결국 이 흐름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한했다는 점이 일부 시장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시장은 스위스로부터 파생된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우려감, 실적악화, 경제지표 둔화 등으로 인해 매물이 유입되는 모습이 이어갔다. 결국 다우지수는 106.38p(0.61%) 하락한 17320.71p로 하락하였고 S&P500지수는 0.92%, 나스닥은 1.48%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MSCI한국지수는 0.16% 상승한 56.31로 마감하였고 MSCI 이머징 마켓지수는 0.23% 상승을 했다. 야간선물은 스위스 중앙은행의 갑작스런 조치로 인한 변동성 확대와 IMF 총재의 글로벌 경기 우려감을 이야기 하자 외국인들의 1478계약 순매도를 불러왔다. 이로인해서 결국 1.15p하락한 246.25p로 마감하였고 이는 환산지수로 1905정도 되는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을 알 수 있는 NDF역외환율은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에 연동되는 모습속에 결국 1075.45원을 보였고 이는 전날 서울환시가 1083.30원으로 마감하였기에 약 8원정도 하락 출발 할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흐름속에 결국 한국시장은 글로벌 환율 변동성 확대와 상품시장 변동성 확대가 부담이 될것이다. 그러나 1900선이라는 심리적 지지선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된다. 결국 한국시장은 1900선을 하회할지 여부가 오늘 시장의 관심거리라 할 수 있다.
글로벌 환율시장의 흐름이 비록 스위스 중앙은행의 갑작스런 조치로 인해 변동성을 확대했지만 이 흐름이 지속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특히 이번 스위스 중앙은행의 조치는 22일 ECB 통화정책에서의 양적완화 정책 발표를 기정 사실화 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서의 반응은 달라질수 있다.
물론 미국 경제지표들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고 미국시장의 쌍두마차중 하나인 금융섹터의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 녹녹치 않은 모습이기는 하다. 하지만 신흥국시장은 결국 유동성 공급이 가장 우선시 된다.
전날 중국시장의 급등의 원인이 중국발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의한것이다. 여기에 유로존의 경기부양 기대감도 기정사실화 되었다는 점에서 결국 신흥국 시장의 흐름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즉 한국시장의 흐름도 중국과 유럽의 경기부양책에 의해 양호한 모습이 이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이번 환율시장과 상품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인해 하락한다면 그로인해 1900선을 하회한다면 경기부양 기대감을 바탕으로 매수에 들어가야 된다는 뜻이다.
다만 이번 스위스 은행의 조치가 어느 방향으로 확대 재생산이 될지는 모르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 보다는 22일 ECB통화정책을 기다리는것도 좋아 보인다.
즉 1900선 하회하는 흐름이 보인다면 매수로 전환해도 되지만 환율시장과 상품시장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수 있기에 적극적인 대응은 다음주가 바람직하다.
<서상영 KR투자연구소 이사 (02 - 2168-7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