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미즈노·크리스·비앙카·에네스 이어 장위안 무단결근 논란…외국인 출연자 구설수, 왜?

기사입력 : 2015년01월21일 15:15

최종수정 : 2015년01월21일 15:15

'비정상회담' 중국 대표로 활약 중인 장위안이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 장위완 캡처]
미즈노·크리스·비앙카·에네스 이어 장위안 무단결근 논란, 계속되는 외국인 출연자 구설수 왜?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비정상회담' 중국 대표로 활약 중인 장위안(31)이 논란에 휩싸였다.
 
강남의 한 어학원에서 중국어 강사로 활동하던 장위안이 방송을 시작하면서 본업을 소홀히 했다는 것이 골자다. 그가 일했던 어학원은 장위안의 지각과 무단결근으로 인해 환불, 대강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 또 재계약을 진행 중이던 장위안이 돌연 다른 학원과 새로운 계약을 맺은 것도 비난하고 있다.
 
최근 각 방송사에서 외국인의 출연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새로운 외모와 문화 차이에서 오는 색다른 시각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인 신선함과 재미까지 제공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가 됐다. 그러나 인기와 비례해 구설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비정상회담` 터키 대표였던 에네스는 불륜 논란을,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던 비앙카는 마약 혐의로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뉴스핌DB/뉴시스]
장위안의 논란이 알려지기 전, '비정상회담'에서는 터키 대표로 활약하던 에네스 카야가 불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에네스는 유부남임을 숨긴 채 여러 여자들과 메시지를 주고받고 만남을 가지는 등의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당시 에네스는 '터키유생'이라는 별명으로 보수적인 사고와 속담을 인용하는 화려한 언변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사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들은 온라인 게시판에 에네스와 주고받은 메신저와 사진 등을 캡처해 공개했으며,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에 에네스는 '비정상회담'에서 하차했다.
 
지난 2013년 4월에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인형같은 외모와 반전 사투리로 큰 인기를 끌었던 비앙카 모블리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법원에 기소된 바 있다. 비앙카는 구속을 피해 미국으로 도피했다.
 
과거 논란을 일으켰던 외국인 출연진으로는 크리스(좌), 베라(가운데), 미즈노 교수(우) 등이 있다. [사진=뉴시스]
2011년에는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해 외국인 사상 처음으로 톱11에 진출했던 크리스 고라이트리가 문제를 일으켰다. 방송에 출연한 이후 크리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이 등장했고, 한국인 전 여자친구에게 32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도 알려졌다. 크리스는 자신을 고소한 여성에게 협박 전화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2009년 독일인 베라 홀라이터가 저서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출판하면서 한국 폄하 논란에 휩싸였다. 그 역시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베라는 책에서 한국 사회를 부정적으로 묘사해 폄훼했다는 지적에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나쁜 의도는 없었다. 주관적인 경험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무엇보다도 가장 충격적이었던 사건은 미즈노 교수의 한국 비하 논란이다. 미즈노 슌페이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2000년대 초반 방송가에서 대활약했다.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사실이 알려지며 큰 호감을 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CF 등을 섭렵했다.
 
그러나 미즈노 교수는 2005년 극우잡지에 '노하라 슌스이'라는 이름으로 수차례 한국을 비하하는 글을 기고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2006년 쫓기듯 일본으로 돌아갔으며, '두 얼굴의 사나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특히 외국인 출연자의 경우, 다른 나라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사랑이나 문화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대중들은 더 큰 사랑을 주는 경향이 많다. 이에 작은 논란이라도 큰 상처와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외국인 출연자를 기용하는 제작진 측에서도, 방송에 출연하는 외국인 스스로도 조금 더 신중해져야 하는 이유다.
 
한편, 장위안의 소속사 SM C&C는 "해당 사실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