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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돌비 래버러토리스] |
돌비는 2월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음향 부문 후보에 오른 6개 작품 모두 돌비 기술을 활용한 영화라고 26일 밝혔다. 돌비 기술을 적용한 영화가 아카데미시상식 음향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은 무려 37년째다.
특히 돌비의 차세대 영화 음향 플랫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는 이번 아카데미시상식 음향상 후보작 중 ‘아메리칸 스나이퍼’ ‘호빗:다섯 군대 전투’ ‘언브로큰’에 적용됐다. 이와 관련, ‘언브로큰’의 음향 기술자 프랭크 몬타뇨는 “돌비 애트모스 덕분에 제2차 세계대전 영웅 루이스 잠페리니가 겪은 극한 상황을 객석에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돌비 애트모스는 가장 진보한 영화 음향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의 피터 잭슨 감독은 2012년부터 영화 음향효과에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 제작진들은 영화 주인공이 속한 네이비실에서 사용하는 총 소리 및 2000년대 초반 사용된 프레데터 드론의 엔진 소리를 돌비 기술로 녹음 및 믹싱해 현실감 넘치는 영화 사운드를 완성했다.
또한 이번 아카데미시상식에서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버드맨’을 비롯해 5관왕을 노리고 있는 ‘인터스텔라’와 ‘위플래쉬’ 역시 돌비 서라운드 기술을 활용해 음향상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다.
돌비 애트모스는 상영관 스피커 수나 영화관 환경에 상관없이 사운드를 자유자재로 배치할 수 있다. 특히 천정에 설치된 오버헤드 스피커를 통해 관객이 마치 실제 영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40개국 이상 250개 이상 극장 파트너사를 통해 900개 넘는 영화관에 돌비 애트모스가 도입됐거나 도입될 예정이며, 세계 17개국 247개 이상의 영화가 이미 믹싱돼 개봉됐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