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장윤원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나흘간 예매율 톱을 달리며 ‘강남 1970’과 격차를 좁히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빅 히어로’는 30일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이 36.1%로 1위다. 2위 ‘국제시장’과 예매율 차이는 무려 21.1%P나 된다.
‘빅 히어로’가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면서 ‘강남 1970’과 누적관객 차이를 만회할지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 나란히 개봉한 ‘빅 히어로’와 ‘강남 1970’의 누적관객은 29일까지 각각 112만8210명과 136만5621명이다.
28일 새로 선을 보인 신작들도 영화 예매율 차트에 진입하며 기대를 모은다. 우선 이민기와 여진구가 출연한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가 팬들을 유혹한다. 현재 복무중인 이민기와 대세 여진구의 연기대결이 주목 받는 ‘내 심장을 쏴라’는 올해 초 극장가를 따스한 드라마에 빠뜨릴 기대작으로 평가된다.
얼마 전 한국을 찾았던 러셀 크로우의 ‘워터 디바이너’도 드라마 열풍에 가세했다. 러셀 크로우가 첫 연출에 도전한 ‘워터 디바이너’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세 아들을 전장에 보낸 가장의 실제 사연을 담았다.
내달 5일 개봉할 ‘쎄시봉’ 역시 팬들을 설레게 한다. 우리나라 포크음악계의 산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정우와 강하늘, 한효주 등 젊은 스타들과 김희애, 김윤석 등 연기파가 가세해 무게를 맞췄다.
공연계에서는 2014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육성사업 우수공연 선정작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가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30일 개막한다. 김건덕, 이승엽 두 야구 선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청년들의 고뇌, 선택할 수 없는 인생에 대한 분노, 그리고 스스로 일어나는 용기를 이야기한다.
개막 1주일 째인 뮤지컬 ‘로빈훗’은 유준상, 엄기준, 이건명, 박성환, 규현(슈퍼부니어), 양요섭(비스트) 등 스타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탄탄한 스토리로 명실공히 고정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연극 ‘작업의 정석’과 ‘옥탑방고양이’는 올겨울 특히 많은 사랑을 받으며 티켓예매랭킹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김수로프로젝트 5탄인 음악극 ‘유럽블로그’도 입소문을 타고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