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영훈 구주총괄 부사장, CNBC 인터뷰
[뉴스핌=김민정 기자] 애플이 오는 4월 애플워치를 전격 출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삼성전자도 웨어러블(착용할 수 있는) 기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영훈 삼성전자 구주총괄 부사장은 6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경쟁을 걱정하기보다는 소비자 트렌드가 어디에 있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고민하는 데 시간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기어 등 6가지의 스마트워치를 출시해 왔다. 엄 부사장은 “웨어러블 시장은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투자 중 상당 부분이 웨어러블에 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주니퍼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의 출하량은 지난해 1700만개에서 2017년까지 1억1600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제품 로드맵을 갖고 있고 2020년까지 제품간 상호연계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제품들이 모두 서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