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CJ오쇼핑이 LG유플러스에 이어 티켓몬스터의 지분인수에 불참키로 했다.
CJ오쇼핑은 티몬 지분인수를 위한 본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CJ오쇼핑 측은 “지난주 까지 티몬 인수에 대한 예비실사를 진행한 결과, 가격 및 기타 조건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서로 달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티몬 인수 여부와는 별개로, 향후 모바일 유통채널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이 이번 티몬 인수 본입찰에 불참을 결정하게 된 것은 고평가된 매각 가격에 대한 부담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써 티몬 인수전에는 LG유플러스에 이어 CJ오쇼핑이 불참키로 해 초반의 뜨거운 열기가 한층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티몬 인수의지를 밝힌 곳은 현재 사모펀드 KKR만 남은 상태다.
하지만 티몬의 시장 평가가 1조5000억원에서 2조원까지 나오는 것에 대해 거품 논란이 적지 않은 만큼 이마저도 성사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는 평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