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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크림 시장, 짝퉁 논란…‘이하늬 크림’ 클레어스 게리쏭 사태 점검

기사입력 : 2015년02월11일 16:55

최종수정 : 2015년02월11일 16:51

[뉴스핌=김현진 기자] 짝퉁 제품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5’ MC 신고식을 마친 배우 이하늬의 베스트 화장대 아이템으로 선정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소위 ‘이하늬 크림’이라 불리는 게리쏭 마유크림.

국내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게리쏭 마유크림은 중국에서는 지난해 초부터 일찌감치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고가의 명품은 늘 짝퉁 제품들이 따라 다니기 마련. 마유크림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클레어스의 게리쏭 마유크림은 이미 수많은 가품과 미투 제품들이 쏟아진 상태였다. 더불어 이번 ‘겟잇뷰티’를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짝퉁 제품들이 유통되기 시작한 것.

짝퉁업체들은 내용물을 제외한 거의 모든 외관상의 요소를 따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들은 제품 하단에 명시된 제조판매자와 제조판매업자를 통해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세밀한 부분까지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짝퉁들이 시중에 쉽게 유통될 수 있었다.

이에 한국어가 외국어인 중국 소비자들은 더 쉽게 현혹되고 이는 궁극적으로는 국가 이미지 실추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판매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실물 거래가 아닌 온라인에서는 정품 구분이 더욱 어렵다. 상세정보에는 정품 사진을 올려놓고 실제 배송은 짝퉁을 배송하기도 하고, 정품 가격의 1/5 밖에 되지 않는 짝퉁에 의심을 품고 질문을 하는 소비자의 댓글 및 전화 문의에 거짓으로 응대하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한다.

현재 한 업체는 적반하장 격으로 정품 회사인 클레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클레어스 측에 따르면 이들은 본인들이 승소할 수 없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판결이 확정되어 법적 제재를 받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제도의 맹점을 악용하고 있다. 법적 제재가 가해지기 전에 수익을 내고 보자는 일종의 ‘치고 빠지기’ 수법이다. 심지어 클레어스의 패소로 결론이 났다는 허위 소문까지도 유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유령 소송’에 대한 내용이 퍼지면서 소비자, 도소매상들까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나아가 이들은 일부 온라인 언론매체에 ‘본인들이 정품 업체’라며 인터뷰를 하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예전에는 제품을 똑같이 만들기만 했던 수준에서 이제는 정품 행세를 하는 수준으로 짝퉁 업체들이 진화한 셈이다.

이런 행태를 막기 위해서는 정품 회사의 노력 이외에 소비자들의 현명함도 요구된다. 일단 가격이 터무니없이 낮으면 짝퉁임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또 하단의 제조판매업자 및 제조판매자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요구된다. 더불어 공신력 있는 정보와 해당 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관련 내용들을 면밀하게 따져보는 것이 짝퉁에 속지 않는 방법이다.

클레어스 측 이은철 법무이사는 “에스비마케팅으로 대표되는 짝퉁 업체들이 과거와는 달리 대담하게 시장의 질서를 흐리고 있지만 조금만 알아보면 이들이 얼마나 교묘하게 거짓말 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며 “클레어스는 앞으로도 이런 짝퉁 논란에 대해 해당 제조업체는 물론 동조한 일부 도소매사업자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예정돼 있는 명동, 상하이, 홍콩 매장 오픈 등으로 대외적인 위상을 알려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현진 기자 (issu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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