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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탄력받은 둔촌주공, 올들어 매맷값 3000만원↑

기사입력 : 2015년02월13일 16:08

최종수정 : 2015년02월13일 16:08

사업시행인가 청신호…9호선 연장 등 호재

[뉴스핌=김승현 기자] 재건축 사업 탄력을 받은 둔촌주공단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둔촌주공은 지난 2000년대 초반 재건축사업에 착수하며서부터 '태풍의 눈'으로 꼽히고 있다. 입지상 대단위 재건축이 추진되는 고덕단지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아서다. 

게다가 대지지분이 넓고 교통여건이 좋아 투자가치가 높은 곳으로 분류된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단지의 매맷값이 올 들어 1500만~3000만원 정도 오르고 매수 문의도 늘고 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4단지

4단지 전용 99.61㎡ 매맷값은 지난해 9월 7억9000만원에서 올 2월 8억3000만원까지 올랐다. 1단지 전용 25㎡도 같은 기간 3억2000만원에서 3억40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다. 

현지 선경부동산서비스 박노장 대표는 “보통 매달 이맘때쯤이면 7~8건 정도 거래가 이뤄진다. 그런데 이달 12일까지 벌써 1~4단지 통틀어 30여건 정도 거래됐다”고 말했다.

둔촌주공아파트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013년 11월 검찰에 조합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받았다. 조합장의 업무상 배임 혐의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재건축 추진은 순조롭다. 지난해 5월 20일 서울시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이 통과됐다. 10월에는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위한 주민총회를 열고 12월 강동구청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냈다.

서울시 최초로 '부분 종상향' 단지로 재건축 승인을 얻었다는 점에서 사업시행인가는 비교적 쉽게 통과할 것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시각이다.

종상향이란 1·2·3종 일반주거지역에 따라 건축물 용적율, 건폐율 등이 상향되는 것을 말한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013년 1월 둔촌주공 재건축을 승인하며 개발제한구역과 인접한 단지 동측은 2종(법정상한용적률 250%)을 유지하고 단지 서측을 3종(285%)으로 종상향하는 절충안을 결정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1단지
둔촌주공단지의 인기 비결에 대해 부동산전문가들은 넓은 대지지분과 입지여건 등을 꼽았다.

실제 4단지 전용 기준 99.61㎡의 평균 대지지분은 96.74㎡이다. 2단지 전용 기준 88.43㎡는 평균 97.73㎡이다. 대지지분이 넓으면 새집을 지을 때 무상으로 얻을 수 있는 면적이 늘어난다.

게다가 둔촌주공은 새로 받는 용적률도 높아 고밀도 재건축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일반분양이 늘어 투자수익성도 더 높아진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실장은 “둔촌주공의 경우 1만 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대지지분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며 "곧 9호선이 연장 개통된다. 이로 인해 강남권 이동이 쉬워져 투자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접한 감북보금자리 지구 지정 취소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도 호재”라고 말했다. 

둔촌주공 1~4단지 5930가구는 전용 기준 29~134㎡의 최고 35층, 1만1106가구로 탈바꿈한다. 단일 단지 재건축 아파트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등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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