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이하 국가재난망) 정보화계획 수립 사업에 참여한 바 있는 리노스가 사업의 구체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리노스는 전 거래일 대비 280원(9.62%) 오른 3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통신업계·국가안전처·재난망 구축사업단에 따르면 국가재난망 시범 사업이 2개 이상 복수 사업자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사업에 쓰일 단말기는 20만대 중 13만9000대를 무전기형, 2만7000대를 스마트폰형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전체의 70% 가량을 무전기형으로 도입하겠다는 의미다.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정보화계획(ISP) 수립 사업자는 LG CNS·문엔지니어링·리노스 컨소시엄이다.
리노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IT사업부문의 주요 고객은 정부공공기관(국가재난안전통신망 및 소방방재청, 경찰청 등 기타 정부기관), 교통기반시설(철도, 지하철 등) 등이며 지난해 ▲경찰청 '고정용, 차량용 무전기 교체 사업' 계약 체결 ▲경찰청 '무전망 보강 사업' 계약 체결 ▲재난안전통신망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수립 계약 체결 등 다수의 공공 시스템 구축했다.
향후 시범사업과 본사업 계획은 유동적이다. 현재 국가재난망 시범사업 기간은 4월에 발주해 12월에 끝내는 방안, 철저한 검증을 위해 내년 3월까지 검증하자는 방안 두 가지 안이 제시됐다. 당초 ISP 수립 사업자는 내년 6월 마무리 안을 제시한 바 있다.
국가안전처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재난망 시범사업 공청회를 연다.
시범 사업 규모는 약 500억원의 예산으로 동계올림픽 예정지인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지역을 대상으로 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사업자 선정은 내달초로 예상된다. 2조원 가량으로 예상되는 국가 재난망 본사업은 시범 사업 진행 수순을 지겨 본 뒤 일정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리노스도 현재 해당 시범 사업에 참여하려는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다만 아직 사업 공고가 나지 않아 어떤 기업과 제휴를 맺었는 지 공개를 하고 있지는 않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