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자신하는 연준과 '엇박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경제 성장을 이끌어야 할 기업들이 올해 초 사업 및 투자 계획을 지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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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 건설 현장[출처:AP/뉴시스] |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경제가 작년보다 훨씬 개선될 것이라는 연준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경제에 대해 그만큼 낙관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투자를 줄인다는 것은 그만큼 향후 수요 성장세를 확신하지 못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업체들의 이 같은 사업계획 축소는 지난 1월 생산설비 가동률이 79.4%로 직전월의 78.1%보다 더 높아진 상황에서 발표된 것이라 더 놀랍다는 평가다.
부문별로는 유가 하락으로 타격을 입은 광산업체들이 올해 생산설비를 3.3% 확대할 것이라고 밝혀 지난해의 9.2%에서 가장 큰 폭으로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 역시 올해는 1.7% 확대할 것이라며 2011년 이후 가장 더딘 투자 흐름을 보였고 유틸리티업종은 0.3%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