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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대한민국의 메디치 가문 돼달라"

기사입력 : 2015년02월24일 15:02

최종수정 : 2015년02월24일 15:02

구본무 이재용 정의선 등 기업인과 오찬

[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고대 로마의 문화가 번성하고 이태리가 르네상스를 열었던 것은 마이케나스와 메디치 가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업들이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위해 '대한민국의 메디치 가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재계 총수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21세기는 창의력과 상상력이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창조경제의 시대이고, 문화예술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이고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며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한 기업인 오찬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창범 한화케미컬 사장.(사진 : 뉴시스)

이어 "기업의 문화예술 메세나는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창의적이고 미래에 대한 확실한 투자"라며 "경제계와 정부가 함심해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문화창조융합벨트를 구축하고 있는데 이것이 성공한다면 문화가 산업을 만들고 유능한 문화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국가경제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현재 우리 기업들의 문화예술 후원은 공연과 전시 협찬이라는 초기 단계를 넘어 어린 예술 영재 발굴과 젊은 예술가의 창작지원, 그리고 소외된 지역과 계층에게 문화의 향기를 전하는 활동까지 확대가 되고 있다"며 "기업의 메세나가 문화 복지로 확대가 되면서 우리 사회의 통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기업 메세나 활동을 통해 내부 구성원들에게 문화 예술 활동의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창의성과 생산성은 물론 브랜드 가치까지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도 지난해에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서 경제계의 메세나 활동을 뒷받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후원의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발굴해 나가면서 우수 메세네 사례를 널리 알리고 기업의 명예를 놓이는 방안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관련해선 "국민의 열망과 여기 계신 기업인의 도움으로 세 번 만에 어렵게 유치한 대회"라며 "30년 전 성황리에 개최가 된 88서울올림픽과 같이 평창 동계올림픽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세계인들이 문화로 하나가 되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의 입장에서도 평창 동계올림픽은 기업의 브랜드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모처럼만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금도 경계계에서 평창 스포츠 종목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데, 평창 동계올림픽이 세계인의 문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스폰서십 지원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은 1994년 한국메세나협회가 설립된 후 문화예술분야에 지원하고 있는 기업들을 격려하고 문화예술 및 체육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본무 LG 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일곤 대원문화재단 이사장, 김창범 한화그룹 사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손길승 SK 텔레콤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사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황창규 KT 회장 등 기업인 21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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