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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모닝브리핑] 설연휴이후 A주를 움직일 14가지 이슈(下)

기사입력 : 2015년02월25일 10:52

최종수정 : 2015년02월25일 10:52

[뉴스핌=중국본부]

중국증시가 장기 설연휴(18일~24일)를 마치고 25일 개장함에 따라 향후 주가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종합지수가 연휴시작 전날(17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데다 설 연휴중 주요국 증시가 상승한 점을 들어 연휴 이후 중국증시에 대체로 호황장이 전개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또한 2000년~2014년 까지 15년간 설연휴 이후 A주 주가를 분석한 자료에서도 11회는 오르고 4차례만 하락, 상승확률이 약 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대감을 더해줬다.  

올해 설연휴기간중에는 A증시를 둘러싸고 어느때보다 많은 재료와 이슈가 터져나왔다.  시장을 뒤흔 들 유화분야의 메가톤급 M&A설, 모바일 결재시장의 용쟁호투 , 석유를 팔고 농업을 찍은 버핏의 투자행보, 후강퉁 공매도 개시, 안방보험의 동양보험인수  등이 대표적인 내용이다. '장기 휴가'끝에 25일 재개장하는 A증시가 국내외에서 발생한  숱한 재료와 이슈에 어떻게 반응할지 모두 14가지 항목으로 나눠 내용과 영향 등을 정리해본다.  


8. 국제시장 영향으로 중국 국내 유가 상승 반전

27일 중국 국내 유가가 발표된다. 중국은 2013년부터 10일(휴일 제외)에 한 번씩 기준 유가를 고시하는데, 이번에 발표될 유가는 지난 번에 이어 또 다시 가격이 상향될 전망이다. 여러 기관의 애널리스트는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은한 중국 국내 유가 하락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모의 실험 결과, 국제 원유가가 하루 동안 배럴 당 10달러가 내려가고, 중국의 춘제 연휴기간 가격이 안정세를 지속해야만 중국 국내 유가도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 2월 17~23일 뉴욕 유가는 배럴당 49~52달러 사이에서 움직이는데 그쳤다.

미국 산유량 감축과 유럽 경제 회복 등의 영향으로 국제 원유 가격은 등락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 휘발유 가격 상향 조정이 유력한 가운데, 유가 반등과 외국의 양적완화 추진 등이 올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자극할 것으로 예측된다. 증시가 원자재 가격 변동에 민감한 만큼 중국 A주에서는 유가 상승에 따른 수혜주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기관투자자들은 화공, 석탄, 유색금속, 친환경 에너지 차, 유전개발 관련주를 대표적 유가 상승 테마주로 꼽았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차 관련주는 춘제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비야디(比亞迪 002594 SZ), 완샹첸차오(萬向錢潮 000559 SZ), 둥위안전기(東源電器 002074 SZ), 창저우밍주(滄州明珠 002108 SZ), 상하이푸톈(上海普天 600680 SH) 등이 대표적 친환경 자동차 테마주다.

9. 춘제 소비 둔화, 금리인하 가능성 높아져

중국 로컬 증권사인 해통(海通)증권이 올해 춘제(春節 음력설)기간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금리인하 시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춘제기간 모바일 세뱃돈 '훙바오(紅包)' 열풍이 불었고 온라인 소비는 활발지만, 경기침체에 활력소가 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중국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 춘제기간 관광수입 증가율은 13%로 전년(16%)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징 소재 120개 기업의 춘제기간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도 제시됐다. 해통증권은 2월 CPI 상승률이 0.9%에 불과, 디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하강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디플레이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당국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10. 발개위,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에 박차

중국 경제기획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올해 교통인프라 건설에 주력하면서 관련 A증시 섹터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발개위는 중서부 철도 건설, 도시 고속철도, 고속도로, 공항건설 등 중대 교통인프라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 매체는 경기불황 속에서 인프라 건설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하며, 증시에서 기계, 철강 등 인프라 건설 관련 섹터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11. 수도, 가스 누진세 전국 시행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에너지 가격 정상화와 환경보호를 위해 가정용 생활용수와 가스 가격을 사용량에 따라 가격 상승폭이 달라지는 누진세 제도를 전국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는 수도,가스 요금 부과 과정에 정부가 최대한 관여하지 않고 가격형성 시스템에 따른 투명한 가격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는 수도와 가스 등 가격이 사용량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각 가정에서 사용량을 점검할 수 있는 스마트 수도,가스 계량기 업종이 수혜주가 될 전망이다. 신톈커지(新天科技,300259 SZ),싼촨구펀(三川股份,300066 SZ),진카구펀(金卡股份,300349 SZ) 등이 대표적 관련주다.

12. 양회 개최 임박, 양화 테마주 주목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3월 개막한다. 올해는 춘제(春節, 음력설)가 예년보다 늦어져 춘제 후 양회까지 기간이 3거래일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양회 테마주의 단기적 강세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2015년 양회에서는 개혁심화, 뉴 노멀, 행복지수, 국유기업 개혁, 법치강화(의법치국), 일대일로(육해상 신실크로드 경제권), 징진지 경제권(베이징,톈진, 허베이성 연계 경제권), 대기 오염 해결, 두 자녀 정책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대다수 기관투자자는 올해 춘제 이후 증시는 양회 기대감이 더해져 증시가 상승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양회 개최에 따라 국유기업 개혁, 환경보호, 일대일로,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 두 자녀 정책 관련 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

13. 대외 환경 개선, 유럽 미국 증시 상승

중국이 춘제로 들뜬 연휴를 보내고 있을 동안, 해외 시장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이어졌다. 그리스와 유로존 채권단이 구제금융 지원 연장에 합의했고, 세계 주요 국가의 증시도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미국의 다우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유럽 증시의 강세는 유럽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전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2월 증시에 미리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도 개선 조짐이 뚜렷하다. 미국 경제가 순항 중이고, 일본 경제도 회복단계에 진입했다. 유럽도 실물경기가 회복하고 있다. 2월 유로존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상치는 53.5로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외 증시와 경제 회복은 중국 기업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는 다시 중국 증시 상승세의 밑거름이 되고, A주는 강세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4. 시진핑, 경제개혁에 박차

17일 오전 중국 중앙 공산당과 국무원은 인민대회당에서 2015년 춘제 단체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축사를 통해 올해 개혁 추진과 민생안정에 더욱 힘쓸 것을 약속했다.

시 주석이 축사를 통해 내비친 개혁 의지는 올해 중국 경제 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중요 메세지로, 올해 중국 정부의 경제 구조 전환과 개혁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을 시사한다.

지속적인 개혁 정책은 장기적으로 중국 경제와 증시의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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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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