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후인 11월 25일부터 점차적 유통
[뉴스핌=김민정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20유로 지폐의 새 디자인을 공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각)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20유로 신권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신권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에우로페 여신을 담았다. 기존 5유로와 10유로 지폐에도 에우로페 여신이 등장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신권에선 홀로그램을 통해 여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CB는 11월까지 43억장의 신권을 발행해 25일부터 구권을 대체할 계획이다. 유로존은 이미 2013년과 지난해 각각 5유로와 10유로 신권을 도입한 바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유로화 지폐는 유럽통합의 유형의 상징"이라며 "신권의 소개는 이 같은 통합이 현재 진행형임을 상기시킨다"고 설명했다.
드라기 총재는 신권 도입에 9개월의 시차를 둔 것은 현금자동지급기(ATM)와 자동판매기, 티켓 발매기 제조업체를 포함한 다양한 관계 당사자들에게 이를 대비토록 하려는 배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