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해 퇴직연금 시장 수익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2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비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에서 국민은행이 확정기여형(DC) 4.47%, 확정급여형(DB) 4.24%, 개인퇴직연금(IRP) 5.19%로 은행권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자료=국민은행> |
국민은행은 높은 수익률의 원동력으로 ‘안정적인 고객수익 창출’이라는 자산관리철학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연금관리시스템을 들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운용상품을 선정하는 데 제휴사선정위원회와 상품위원회 등을 통해 상품제공기관의 안정성과 수익성, 향후 시장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익률 성과 우수펀드 선정과 실적 부진 펀드 라인업 중지를 통한 상품사후관리와 주기적인 고객통지, 리밸런싱 전략이 주요했다는 설명이다.
이 은행은 근로자 개인이 직접 노후자금에 대한 운용을 책임지는 DC, IRP 시장에서는 DC적립금 8년 연속 1위(2007년~2014년 말 기준), IRP적립금에서도 5년 연속 1위(2010년~2014년 말 기준)를 달성했다.
국민은행의 고객지향적 사후관리 서비스도 눈에 띈다는 평가다.
광범위한 영업망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자산관리 상담과 연금수령이 가능할뿐만 아니라, 가입기업별 전담 영업점을 별도 운용하고 있으며, 퇴직연금 전용 콜센터를 통해서 상담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퇴직연금 전담부서에서는 사후관리를 위한 별도의 전담조직을 운영해 '재무세무 컨설팅', '개인 재무관리', 'IFRS 퇴직급여 회계서비스' 등 차별화된 고도의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