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찾아' 유럽 안팎에서 이민자 유입
[뉴스핌=김성수 기자] 영국 내 이민자 수가 지난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재선 가도에 다소 부담이 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해 영국 내 순 이민자 수가 29만8000명으로, 1년 새 42% 급증했다고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은 주요 유럽국 중에서도 경기회복세가 견조한 편이라 유럽 안팎에서 이민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스페인·포르투갈 등에서도 일자리를 찾아 영국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에는 비유럽 지역 이민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FT는 이민자 수 급증이 오는 5월 총선에서 캐머런 총리가 재선하는 데 일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0년 취임한 캐머런 총리는 집권 기간에 순 이민자 수를 수 만명 수준으로 크게 줄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