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고비 넘긴 그리스, 3차 구제금융설 '고개'

기사입력 : 2015년02월28일 05:08

최종수정 : 2015년02월28일 06:38

근본적인 재정 개혁 요원, 추가 지원 협상 난항 예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의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 합의가 이뤄지기 무섭게 금융시장 투자가들은 3차 구제금융 가능성을 점치고 있어 주목된다.

2010년 시행된 240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4개월간 연장하는 것만으로는 돈가뭄에 빠진 그리스의 부채위기를 완전하게 진화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리스 채무조정 협상 장면[출처:AP/뉴시스]
 그리스는 구제금융 연장 합의에 따라 오는 6월 말까지 2차 구제금융 지원분 가운데 남은 금액인 72억유로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그리스의 지원에 가장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독일 의회가 27일(현지시각) 구제금융 연장을 위한 개혁안을 승인, 자금 집행을 위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하지만 당장 내달 15억유로 규모의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만기가 도래하는 등 기존의 구제금융 자금이 바닥을 드러내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 정부는 여전히 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줄 확보가 막힌 상황이며, 이번에 연장된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종료 이후 재정 확보가 불투명하다는 주장이다.

ING의 카스텐 브르제스키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가 3차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해야 할 가능성이 지극히 높다”며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종료를 맞기도 전에 새로운 자금 투입을 둘러싼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3차 구제금융과 관련된 갈등과 진통은 그리스의 급진 좌파 정부와 채권국의 최근 협상 과정과는 비교할 수 없게 격렬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업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협상이 궁극적인 평화 협정이 아니라 한시적인 사격 중지에 불과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최근 독일 언론들도 이 같은 전망에 가세했다. 그리스가 최소 300억유로 규모로 신규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리스 채권국이 최근 몇 달 동안 3차 구제금융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만 재정적자 증가와 경기 침체, 막대한 규모의 부채 등을 감안할 때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원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해 4분기 그리스 경제는 0.4%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독일 정책자들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독일 기독민주당(CDU) 마이클 훅스 원내부총무는 “그리스에 대한 또 한 차례 구제금융 지원은 무척 어려울 것”이라며 “지원 요청에 앞서 그리스 정부는 근본적인 개혁에 대한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