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MWC 2015] 갤럭시S6는 '최강 폰카'…셀피족 사로잡는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02일 11:05

최종수정 : 2015년03월02일 11:08

흔들림 방지·빠른 실행, 최적의 사용자 경험 제공

 [뉴스핌=추연숙 기자] 삼성전자가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S6를 애플의 아이폰6플러스와 직접 비교해 보이며 카메라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의 카메라 기능을 현존하는 폰 카메라 대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고 카메라 사용자경험(UX)에도 편리함을 더했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 시각) 저녁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 전시장에서 신작 공개(언팩)행사를  통해 새로워진 스마트폰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소개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경쟁사의 아이폰6플러스로 동일 조건에서 찍은 사진을 비교 공개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가 언팩 행사에서 경쟁사 제품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비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달라진 카메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삼성 스마트폰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신기술을 대거 탑재했다"며 "전후면 모두 밝고 선명하면서도 빠른 카메라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셔터만 누르면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1일(스페인 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S6 (그린 에메랄드 색상 모델)

강조된 카메라 기능…폰카 '최고 스펙'

갤럭시S6의 카메라 성능은 전반적으로 폰카(폰 카메라)수준에서 최고 스펙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이날 공개된 신작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모두에는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또 전면, 후면 모두 조리개 값 F1.9의 렌즈를 적용해 휴대용 디지털카메라 이상의 성능으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강화된 점은 야간 사진의 선명도를 좌우하는 조리개 값이다. 갤럭시S6의 후면카메라는 전작인 갤럭시S5와 비교했을 때 카메라 화소수는 같지만 조리개 값이 더 낮아졌다. 

조리개 값은 숫자가 낮을 수록 야간 사진이 밝고 선명하게 나온다. 셔터속도가 빨라 사진의 흔들림이 적어지며 근접사진을 찍을 때도 사진 품질이 더 높아진다. 사진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기능보다도 낮은 조리개값이 사진 흔들림 방지에 더 중요하다고 평가한다.

기존에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6가 800만 화소, 조리개 값 F 2.2를 지원해 폰카로서는 유능한 사진 품질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됐지만, 갤럭시S6의 카메라는 1600만의 고화소, 조리개 값 F1.9을 갖춰 폰카로서는 '최강 스펙'을 갖게 됐다.

후면카메라에는 낮은 조리개 값과 함께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기능도 적용됐다.

셀피족 잡기…화소 500만으로 '업', 역광에도 선명하게

삼성전자는 전세계적 열풍인 '셀피(selfie, 셀프사진)시대'에 맞춰 갤럭시S6 전면카메라의 품질도 전작대비 더 강화했다.

전작(갤럭시S5)에서는 200만이었던 전면카메라 화소를 갤럭시S6에서는 500만 화소로 높였다. 경쟁작 아이폰6 전면카메라의 120만 화소와는 격차를 더 크게 벌리며 셀피의 품질을 강화했다.

역광에서 실시간으로 사진의 품질을 조절하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능도 후면카메라에 이어 전면카메라까지 적용했다.

전면카메라의 조리개 값도 후면카메라와 동일한 F1.9로 야간에도 선명한 셀피를 찍을 수 있게 했다.

디카를 휴대한 듯 '바로' 찍게…실행 편의↑

카메라 실행이 편하고 빨라졌다는 점도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갤럭시S6의 달라진 특징이다.

기존 갤럭시S 시리즈에서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을 누르는 방식으로만 실행됐지만, 갤럭시S6에서는 어떤 화면에서든 기기 중앙의 홈 버튼을 두 번 연속 누르면 바로 카메라가 실행된다.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어플) 실행시간은 0.7초로 매우 짧다. 어플을 실행하자마자 움직이는 피사체를 자동으로 추적해 포커스를 맞추는 기능도 추가됐다.

따라서 갤럭시S6를 휴대한 상황이라면, 어린 자녀들이 뛰어노는 예쁜 순간도 카메라 어플을 찾고 실행하다 늦어 놓치는 일이 없게 됐다. 홈 버튼만 두 번 연속해서 누르면 0.7초만에 카메라가 실행돼 움직이는 자녀에게 초점을 맞춰주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