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포함…연 100억달러 수익 반도체 기업 탄생
[뉴스핌=김민정 기자] 네덜란드의 NXP반도체가 미국 반도체 회사인 프리스케일을 인수하기로 했다.
NXP반도체와 프리스케일은 2일(현지시각) 성명서를 통해 NXP반도체가 프리스케일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프리스케일의 부채를 포함해 167억달러에 달한다.
합병이 완료되면 연 10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는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지난해 NXP의 수익은 57억달러로 집계됐으며 프리스케일의 경우 46억달러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NXP와 프리스케일이 각각 214억달러와 111억달러다.
그렉 로위 프리스케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매우 성공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두 회사의 합병이 프리스케일과 NXP의 주주와 고객, 직원들에게 상당한 가치를 창출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두 회사의 규모와 사이즈가 합쳐지면 지속가능한 시장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합병 후 리처드 클레머 NXP CEO가 회장 겸 CEO의 직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