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포드자동차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2일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에서 핸들-온-모빌리티 (Handle on Mobility) 연구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핸들-온-모빌리티 전기자전거 연구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이동 수단으로서 전기자전거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포드의 프로젝트다.
포드는 그간 전 세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기자전거 디자인 및 설계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100여 개의 제안을 모았으며, 이 가운데 가장 우수한 모드-미(MoDe:Me) 및 모드-프로(MoDe:Pro) 전기자전거 두 종을 뽑아 선보였다.
모드-미 전기자전거는 자전거 제작사인 다혼(Dahon)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주로 도시 근교 통근자를 위해 만들어졌다. 쉽게 접히고 간편한 보관이 가능해 도시 근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근하는 사람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공 포드코리아 |
모드-프로 전기자전거는 포드가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물건을 배달하는 목적에 가장 최적화됐으며 포드 트랜짓 커넥트(Ford Transit Connect)와 같은 상용 밴 차량 등에 쉽게 실릴 수 있다.
두 종의 전기자전거는 200와트 모터와 시간당 9암페어를 내는 배터리를 장착, 시속 25km에 이를 때까지 운전자의 페달을 밟는 동작을 돕는다.
아울러 자동차 등의 장애물이 가까워졌을 때 후면 초음파 센서를 통해 발견하고 진동 및 발광 램프를 통해 자전거 운전자 및 후방 운전자 모두에게 위험 신호를 자동으로 알리는 안전장치가 제공된다.
바브 사마디치 포드 유럽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의 생각, 협동, 그리고 행동의 방식을 바꾸면 창의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며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랜은 이동에 대한 근심을 덜어냄으로써 바쁜 도시에서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보다 현명한 교통 시스템을 만들어내기 위한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