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2007년 4월 프리미엄급 원두캔커피로 출시한 '칸타타'가 연매출 1000억원을 올리는 국내 대표 커피 브랜드로 성장했다.
'칸타타' RTD(Ready To Drink)는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연평균 30%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약 1200억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750억원, 2011년 800억원, 2012년 1000억원, 2013년 1100억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실적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6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칸타타는 현재 프리미엄급 원두캔커피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 약 50%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단일 브랜드 1200억원 연 매출을 달성하며 메가브랜드로 성장한 '칸타타'가 지난해 판매한 칸타타는 약 1억4000만캔으로 이는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3000톤)을 8번 이상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일렬로 쌓아 올리면 에베레스트 산 높이(8848m)의 1614배에 달하는 수량이다.
칸타타의 인기 비결은 커피전문점 절반 수준의 가격에 아라비카 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원두 선정을 비롯해 배전(Roasting), 분쇄(Grinding), 추출(Extraction) 과정에서 기존 커피음료와 차별화를 보였다.
'커피 본연의 맛을 그대로 담아낸 정통 원두커피’라는 콘셉트로 에티오피아 모카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세계 유명산지의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만을 사용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1차 중온추출 2차 고온추출을 통한 '더블드립' 방식으로 추출해 원두커피의 깊고 그윽한 맛과 향(Aroma)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칸타타는 더블드립식 커피인 프리미엄 라떼, 아메리카노, 카라멜 마키아토 3종과 저온 추출 방식인 더치블랙 등 1종 등 총 4종을 출시하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출시 때부터 제품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내용물 보호가 뛰어나고 휴대가 편리하면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275ml NB캔을 원두캔커피 업계 최초로 사용해 소비자들의 니즈와 감성을 충족시켰다"며 "칸타타 NB캔과 일반 캔제품은 온장고 보관이 가능해 겨울철에도 여름철 못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