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오늘 19일 코스피 시장 상장을 앞둔 타이어 금형 전문업체 세화아이엠씨가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화아이엠씨는 지난 1988년 세화기계로 타이어 금형 산업에 발을 디뎠다. 1990년대에는 알루미늄 타이어 금형을 개발해 선진국에 고급형 제품을 수출하는 등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해당 사업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해왔다.
이후 2009년 마스텍과 합병 후 사명을 지금의 세화아이엠씨로 변경한 바 있다.
세화아이엠씨는 현재 타이어 형상을 구현해내는 캐스팅 몰드뿐 아니라 그린타이어를 제작하는 성형기 및 드럼 등을 만들어내며 몰드와 제조 설비사업 모두를 영위하고 있다.
강정환 총괄기획전략본부장은 "전세계에 뻗어있는 타이어 브랜드 고객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고객 다변화로 어느 고객 기업이 선두에 있느냐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화아이엠씨는 미국, 일본 등 전세계 40여개 나라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가운데 장기고객은 67개 기업이다.
대표적 고객은 미셰린, 요코하마, 콘티넨탈 등이며 국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도 주된 매출처다.
이어 강 본부장은 "멕시코, 중국, 루마니아 등에 현지에 거점을 세운 것은 고객에게 그만큼 더 빨리 다가가고 더 빨리 고객니즈에 부응하겠다는 의미"라며 "제조업체가 중국 제조업체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인정받을 만한 '품질'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난 2013년 기준 타이어 몰드 부문 시장점유율은 5.50%로 중국 등 다른 나라의 글로벌 업체보다 우위에 있는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앞으로 10~12%까지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단기차입금에 대해선 국내 6개 공장 가운데 3곳의 부지를 매각해 오는 3월 안에 이를 해결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세화아이엠씨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2470억7500만원, 영업이익은 329억6700만원을 벌어들였다.
이번 상장 총 공모주식수는 131만500주(신주모집 66만주, 구주매출 65만500주), 주당 공모가금액은 1만6300원이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은 213억6115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