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삼성, 내년 유럽ㆍ국내서 바이오시밀러 판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11일 15:45

최종수정 : 2015년03월11일 16:48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엔브렐' 복제약 판매허가 눈앞..레미케이드 등도 대기

[뉴스핌=김지나 기자] 삼성그룹의 바이오계열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내년부터 유럽과 국내에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첫 상업화가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첫 테이프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SB4’에 대해 글로벌 임상시험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유럽 의약국(EMA)에 이어 이달에는 국내에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바이오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키로 발표한 후 공격적으로 바이오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은 판매허가 받는데 14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에는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은 내년 상반기께 판매허가를 받은 후 판매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프스가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판매허가를 받으면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하는 방식이다. 위탁생산을 담당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15만 리터 규모의 송도 제2공장을 완공하고 공정검증 과정을 밟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공장(3만 리터)까지 포함해 총 18만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오리지널 엔브렐을 비롯한 주요 항체의약품이 올해부터 유럽에서 특허가 풀리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업체들의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삼성은 이미 해외시장에서 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할 파트너사와 계약해 판매준비도 마쳤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올해 초,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브렐의 지난해 해외 전체 매출은 9조5000억원에 달했다. 현재 미국이 전 세계 매출의 49%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28%)이 뒤를 잇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이외에도 현재 연구개발 중인 레미케이드(SB2), 허셉틴(SB3), 휴미라(SB5), 란투스(SB9)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들 모두 막바지 단계여서 머지않아 줄줄이 상업화가 가시화 되고 있다.

바이오의의약품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바이오시밀러가 첫 탄생해 거대한 장(場)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선발주자인 셀트리온(램시마), 한화케미칼(다빅트렐) 등 두 업체가 이미 해외에서 판매허가를 받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6일(현지시간) 바이오시밀러를 처음 승인했다.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의 자회사 산도스가 ‘작시오’에 대해 미국 FDA이 제품허가를 내줬다. 또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가 미국의 바이오시밀러 제조업체인 호스피라를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 전체가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MS Health는 대형 바이오의약품의 특허만료가 잇따른 만료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0년 110억~250억 달러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