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금리인상 속도가 완만하다면 올해 코스피 지수가 2235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 센터장은 19일 "올해 상단은 2235, 하단은 1950~1960 정도로 보고 있다"면서 "2분기 상단은 2160을 보고 있는데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 향방에 미칠 가장 큰 변수로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를 꼽았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기조가 가장 중요한 변수인데, 어제 연준의 성명서를 해석해보면 금리인상 사이클이 시작됐지만 빠르게 못 올린다는 시그널인 것"이라면서 "우리한테는 상당히 좋은 조합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망 업종 키워드로는 '소비(컨슈머)'를 꼽았다.
그는 "미국이 좋으니까 삼성전자 등 IT가 좋을 것 같고, 헬스케어, 화장품 등 컨슈머 업종이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증권가에서 많이 언급된 증권, 건설 등에 대해서는 "증권, 건설도 현재의 유동성 장세에서 좋은 업종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지수 상승세를 제한시킬 리스크 요인에 대해 그는 "만약 미국 경기나 너무 좋아서 금리 인상 속도를 더 빨리해야 된다는 시그널이 온다면 오히려 지수 상승에 제한이 걸릴 수는 있겠지만 현재로선 그런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