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현대증권은 종근당이 개발 중인 신약 '벨로라닙'의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였다.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벨로라닙은 미국에서 임상3상이 진행 중이며 17년 미국, 18년 유럽 출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프래더-윌리 증후군은 미국에서 8000만~5만명 당 한 명꼴로 발병하며, 약 8000여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재 마땅한 치료제는 없는 상황으로, 벨로라닙의 임상3상이 성공하면 유일한 프래더-윌리증후군 치료제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종근당이 벨로라닙의 글로벌 임상을 비롯한 다수의 성과로 연구개발 능력이 재평가 받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미 텔미누보, 딜라트렌SR 등 개량신약이 상업적 성공을 거뒀으며 자체 신약 듀비에도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또한 현재 다수의 개량신약이 임상3상 중에 있으며, 바이오의약품과 백신까지 후기 임상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