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HMC투자증권은 24일 기존 변동금리 대출을 연 2.63-2.65%의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안심전환대출 판매와 관련, "일단 은행주에 미치는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나, 매년 추가적으로 시행될 경우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신영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은행들이 안심전환대출로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사야 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의 금리가 기존 은행계정으로 보유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이자율보다 낮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은행에 따라 늘어나는 MBS잔액만큼 MBS보다 낮은 수익률의 국고채 보유잔액을 줄이는 식으로 일부 대응할 수 있는 것 등을 감안해서 업종 전체의 주당순이익(EPS) 감소 효과를 계산해보면 대략 1.8%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논의가 2월말부터 시작됐음을 감안할 때 이 정도면 연초대비 은행업종의 부진한 수익률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매년 추가적으로 안심전환대출이 시행될 경우, 이익에 미치는 영향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