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배당락일 앞두고 소폭 상승
[뉴스핌=배효진 기자] 25일 아시아증시는 상하이지수가 랠리 부담에 하락한 반면, 일본증시는 배당락일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30.68포인트, 0.83% 하락한 3660.73에 마쳤다. 선전증시는 44.11포인트, 0.34% 내린 1만2757.09에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11일 동안 상승세를 유지하며 1992년 5월 기록한 12일 연속 상승 이후 최장 기간 랠리를 기록했다.
헝셩자산운용 다이밍 펀드매니저는 "최근 증시가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에 조정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는 시장이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금융주가 2% 이상 밀리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종목별로는 중국은행이 3.15% 급락하고 민생은행이 2.48% 내렸다.
일본증시는 오는 26일 배당락일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배당권 획득을 위한 주식 담기에 나서며 소폭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32.75포인트, 0.17% 상승한 1만9746.20에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28% 오른 1592.01에 마감했다.
지수는 단기간 랠리를 펼친 부담으로 장 중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배당락일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주식을 담으며 후반 들어 소폭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연초대비로는 13.15%, 이번 달 들어서는 5.04% 상승했다.
노무라증권 준 유노키 전략가는 "기업들의 호실적과 주주이익 환원, 임금인상은 장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라며 "상승세도 꾸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지난 2일 동안 32% 폭등한 제약사 에이사이가 차익실현 움직임에 5.43% 밀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9분 현재 81.01포인트, 0.33% 상승한 2만4480.61을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