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기금’ 빙자한 사기도 이어져..소비자경보 발령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심전환대출을 빙자한 대출사기 시도가 금융당국에 접수됐다. 금융당국은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26일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은 은행을 사칭, 안심전환대출을 예약해 주겠다는 전화를 통해 민원인에게 대출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사기범은 신분증사본, 3개월간 통장사용 내역서, 의료보험납부확인서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는 금융사기다. 안심전환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본인이 금융회사 창구를 방문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직원을 사칭한 자가 국민행복기금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며 통장과 체크카드를 만들어 보내라는 금융사기 수법도 접수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국민행복기금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본인이 금융회사 창구를 방문해야 한다"며 "금융회사, 대출관련 기관(캠코 등)은 어떠한 경우에도 개인정보, 통장(카드)를 요구하거나 금전을 송금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주요 대출사기 수법에 대해서도 평소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