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유천이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홀에서 진행된 SBS `냄새를 보는 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
박유천은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이날 박유천에 입대를 앞두고 '냄새를 보는 소녀'가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느냐 질문이 던져졌다. 이에 대해 박유천은 살짝 당황하며 “사실 입대와 관련해 마지막 작품이라는 생각은 안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유천은 “작품은 다 소중하다. 더 특별하다 아니다라고 판단할 수 없다. 이번 ‘냄새를 보는 소녀’를 하면서 참 즐거운 건 제가 연기 생활을 오래한 건 아니지만 사람들을 만나는 게 즐겁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러 스태프, 감독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계기가 부족했다.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인연은 맺을 걸 하는 생각이 더 크게 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아쿠아리움의 아쿠아리스트에서 경찰이 된 최무각을 맡았다. 최무각은 동생을 연쇄살인사건으로 잃은 후 통각상실증에 걸린 인물이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형사 최무각(박유천)과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냄새가 눈으로 보이는 초감각 목격자 오초림(신세경)이 연쇄살인범을 추격하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드라마로 작가 만취의 웹툰 ‘냄새를 보는 소녀’가 원작이다. 오는 4월1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