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수익률 고픈 투자자, 정크본드에 몰린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31일 13:57

최종수정 : 2015년03월31일 13: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들 “디폴트 우려…과도한 자신감은 위험”

[뉴스핌=김민정 기자] 고수익률 자산을 찾아 헤매는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높은 정크(junk) 등급의 회사채 투자에 쏠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크본드의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 기업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정크본드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30일(현지시각) 무디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2년간 신용등급 ‘B3’과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가진 회사채가 184개로 26%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정크본드 증가세는 에너지 기업들이 주도했다.

등급을 잃은 18개 발행기업 중 39%의 회사가 부도를 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가한 정크본드 수는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달러화<출처=블룸버그통신>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이는 직전 2분기 동안 기업들이 등급 상향을 통해 정크본드 리스트에서 빠진 기업들이 많았던 것과 대조적인 결과”라며 “이 같은 전환이 지속된다면 투기등급 채권 발행자들에게 어려운 시간이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엄청난 자금을 고수익 채권에 쏟아붓고 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정크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정크등급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 순유입 규모는 12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주식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자율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정크본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쏠리고 있다. ETF닷컴에 따르면 아이쉐어스(ishares)의 아이박스(iboxx) 달러 하이일드 회사채 ETF에는 지난주 6억232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고수익률 채권은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을 모두 상회하고 있다. 바클레이스의 SPDR 하이일드본드 ETF는 올해 들어 2.3% 상승해 1.5% 오른 미국채권인덱스를 웃돌았으며 1.1% 오른 S&P500지수 실적도 상회했다.

데이빗 세커라 모닝스타 회사채 스트래티지스트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고수익률 채권 시장이 투자등급 시장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2.0~2.5%일 것이라는 전망을 감안하면 미국의 거시경제적 펀더멘털은 신용 위험을 지지할 수 있을 것이며 연체율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완만한 경제성장과 낮은 금리가 올해 연체율을 낮게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디스에 따르면 디폴트 위험은 현재 1.7%로 2009년 3월 17.3%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고수익률만을 추구하는 투자 성향이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투자등급 회사채보다 만기가 긴 정크본드에 투자를 하면서 투자자들은 평균 6.1%라는 매력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지만 디폴트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에반 프리드먼 무디스 부사장은 “과도한 자신감이 투자자를 다치게 할 수 있다”며  “2022년에는 어떨 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에너지 기업의 고금리 채권의 디폴트 가능성이 다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원개발(E&P) 및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12개월 후행(TTM) 고금리채 연체율은 지난 2월 말 0.5%로 집계됐다. 그러나 듄에너지와 퀵실버리소스의 디폴트와 아메리칸이글에너지의 지급 불이행은 E&P 산업의 연체율을 역사적 평균치인 1.9%로 올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 결과 에너지산업 전체의 연체율도 1%로 오르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