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유업계의 오너들이 지난해 10억원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유업계는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연봉이 성장했다.
31일 남양유업, 매일유업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오너의 연봉은 모두 10억원을 돌파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지난해 15억76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별도의 상여가 없는 순수한 급여로 2013년 보수 13억1469만원보다 약 19.8%가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도 지난해 10억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역시 별도의 상여 없는 순수한 급여다. 김 회장 역시 2013년의 보수 9억9400만원보다 약 10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이에 반해 김인순 매일유업 명예회장은 지난해 5억3700만원을 수령해 전년 5억4200만원의 보수보다 소폭 감소했다.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오너의 보수에 대해서는 논란도 있다. 유업계의 침체 속에서 나름 선방한 매일유업과 달리 남양유업은 지난해 27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흑자전환에 실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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