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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2050선 테스트.. 삼성전자 실적·옵션만기 '보자'

기사입력 : 2015년04월05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4월10일 14:45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2010∼2061

[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 (4월6일∼10일)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 1분기 가이던스 발표 등 실적 시즌을 앞두고 재차 2050선 테스트 과정을 거칠 전망이다.

5일 뉴스핌이 5개 증권사로부터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를 집계한 결과 하단과 상단 평균이 각각 2006, 2058포인트였다.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 1분기 실적 가이던스발표(7일) ▲미국 알코아 1분기 실적 발표(8일, 미국 실적시즌 시작) ▲구글·AT&T 실적발표(9일) ▲그리스IMF 4.5억 유로 단기채무 만기 시한(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및 옵션 만기일(9일) ▲삼성갤럭시S6와 애플워치 미국 출시(10일) 등을 주요 증시 변수로 보고 있다.

이번 주 가장 주목할 만한 이슈는 1분기 실적 시즌 개막이다. 일단 IT업종을 제외하곤 눈높이가 낮아 실적에 대한 부담감은 적은 상황이다. 특히 삼성전자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지 혹은 하회할지 여부에 따라 코스피 지수의 변동성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6개 증권사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치)는 5조4275억원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7일 발표 예정된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관련 NH투자증권의 예상치는 5조7000억원"이라며 "8일 알코아 1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미국 실적 시즌이 시작되며, 헬스케어 실적 개선과 에너지 기업의 실적 부진 우려감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위원은 "8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서는 결과를 보일 경우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면서 "하지만 이런 시나리오의 현실화 가능성이 매우 높지는 않다고 판단해 코스피지수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실적시즌이 다가온 만큼 박스권 장세 속에서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업종 및 종목 중심으로 순환매가 예상된다. 여기에 옵션만기 부담은 덤(매도 물량)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지난주에 이어 실적 확인 심리와 옵션만기를 앞둔 데 따른 부담으로 단기 매물 소화 과정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며 "2050포인트 돌파 전까지는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분기 및 연간 모두 저평가 영역에 위치한 업종에는 증권·운송·하드웨어·디스플레이 업종이 추출됐다"며 "최근 가격메리트가 높아지고 있는 업종에는 에너지, 무역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고승희 대우증권 연구원도 "코스피 박스권 장세 속 개별 종목들의 수익률 게임이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기준금리 인하와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증권, 건설 및 건자재 업종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더불어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운송, 내구소비재 및 의류, 제약에도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전반적으로 1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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