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기옥(사진) 전 금호터미널 대표가 고문으로 물러난지 한달 만에 그룹 대외협력 담당 사장으로 복귀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7일 기 전 대표가 지난달 27일자로 대외협력 담당 사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그룹 정기임원 인사에선 금호터미널 대표직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발령났으나 한 달 반만에 다시 사장으로 복귀한 것이다.
기 사장은 올해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김성산·이원태 부회장과 함께 대외 협력 업무를 책임지게 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기옥 사장은 그룹에서 대관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 사장은 박삼구 회장의 광주일고 후배이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고등학교 동기동창으로 1976년 그룹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금호석유화학과 금호건설, 금호터미널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그러나 2009년 '형제의 난'이 벌어졌을 때 박찬구 회장 쪽이 아닌 박삼구 회장 편에 섰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