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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건설자재 기업들, ′형′ 건설사보다 실적 더 좋아

기사입력 : 2015년04월10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4월10일 09:05

건설경기 회복에 영업이익률 최고 10%대..기술력·전문성 갖춰 성장세 일궈

[뉴스핌=이동훈 기자] 데크 플레이트(deck plate)와 같은 아파트 건설자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꾸준한 흑자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주택경기 회복으로 자재수요가 늘자 매출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 무리한 사업 확대보단 전문성을 장기적으로 키운 것도 한 이유다. 최근 아파트 분양 및 공급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데크 플레이트는 일반건물, 대형고층건물, 교량 등을 시공할 때 에이치 빔(H-BEAM) 위에 첫번째로 설치되는 바닥 재료다. 데크 플레이트를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부으면 건물의 바닥 및 뼈대가 완성된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자재 기업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최고 10%를 웃돌았다. 기업 외형도 커져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상황이다.

(좌측부터)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 나주영 제일테크노스 사장, 송규정 윈하이텍 회장<사진=각사 취합>
데크 플레이트(일체형) 부문은 덕신하우징이 시장 점유율 1위다. 2013년 말 연결기준 매출액은 1044억원으로 점유율 27.2%를 확보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시장 진입이 늦었지만 2007년을 기점으로 점유율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어 제일테크노스(17.5%), 윈하이텍(16.4%), 코스틸(14.1%), 동아에스텍(9.6%) 등의 순이다.

최근 실적이 탄탄하다. 지난 2010년 바닥을 친 이후 2011년 영업이익률은 3.5%에서 2012년 9.3%, 2013년엔 12.9%까지 높아졌다. 지난해엔 11.7%를 기록했다.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의 경영 방침이 실적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기업을 종합 건설사로 키우기보단 데크 플레이트 사업의 전문성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에코데크’ 등 일체형 데크플레이트의 단점을 극복한 탈형 데크플레이트를 개발해 역량을 키웠다. 원자재 구매능력과 시공관리 능력에 의한 반복수주 등도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다.

이 회사 고위 관계자는 “김명환 회장은 무리하게 외형에 키우기보단 기술력과 전문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며 “베트남 데크 플레이트 생산 공장이 올 상반기 준공되면 이 부분 매출 및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제일테크노스는 건축용 데크 플레이트 뿐 아니라 조선용 철판 표면처리(Shot Blast), 절단가공(Steel Cutting)이 주력 사업이다. 데크 플레이트 사업이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그동안 타워팰리스, 제2롯데월드 등 국내 랜드마크 건물 현장에 데크 플레이트를 공급했다.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나주영 사장의 노력도 영향을 미쳤다. 10여개의 관련 특허를 취득할 정도로 기술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1989년 노조가 설립된 이후 25년간 노사분규가 없을 정도로 직원들과 단합도 좋다. 리더십이 크게 발휘된 셈이다.

실적이 매년 성장세다.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16억원, 28억원에서 지난해엔 각각 1462억원, 9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영업이익률은 6.7%다.

송규정 회장이 이끌고 있는 윈하이텍도 성장세가 무섭다. 데크 플레이트의 시장 점유율이 2012년 7.5%로 업계 최하위에 속했다. 2012년 13.4%로 올라서더니 2013년엔 16.4%로 업계 2위인 제일테크노스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매출도 2011년 150억원에서 지난해엔 58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720억원대가 예상되고 있다.

주택경기 훈풍에 주방 및 인테리어 가구를 제조 및 유통하는 기업들도 외형이 커졌다. 한샘은 매출액이 2013년 1조69억원에서 지난해엔 1조3250억원으로 뛰었다. 영업이익률은 8%대를 돌파했다. 단열·외장 건축자재 생산업체인 벽산, 비데 전문업체 대림바스 등도 영업이익률이 5%대를 웃돌며 웬만한 종합건설사 실적을 뛰어넘었다.

데크 플레이트 생산업체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이 호황을 누리고 있고 신도시, 혁신도시 개발도 빨라져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건설 산업이 자재, 가구, 비데, 이사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당분간 이들 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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