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 컨소시엄이 투르크메니스탄과 총 5조원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9일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국영석유공사와 9억4000만달러(약 9900억원) 규모의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계약을 체결한다.
또 국영가스공사와도 38억9000만불(약 4조800억원) 규모의 천연가스 합성석유(GTL) 플랜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들 계약은 오는 11~14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국내에서 이뤄진다.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은 기존 공장에 휘발유·경유의 유황성분을 제거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42개월. 이 공장은 수도 아쉬하바드로부터 서북쪽으로 500km 떨어진 지역에 있다.
천연가스 합성석유(GTL) 플랜트 사업은 경유·납사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63개월이다. 수도 아쉬하바드 주변에서 연간 35억㎥ 규모의 천연가스를 처리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정부 지원과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 LG상사의 영업력이 더해져 공사 수주가 가능했다"며 "향후 중앙아시아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