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샤오미, 애플에 밀린 中시장서 반격 나서
[뉴스핌=추연숙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17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출격한다.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놓친 삼성전자의 반격이 시작되는 셈이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지난 10일 우리나라, 미국 등 20개국에 먼저 출시됐으나, 중국 시장의 막대한 물량을 준비하기 위해 17일로 출시일이 미뤄졌다.
업계에서는 중국시장이 갤럭시S6의 주요 승부처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4억2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팔린 세계 최대 시장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S6 월드투어 서울`에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소개하고 있다. |
특히 지난해 경쟁사 애플은 중국에서 '대박'이 났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폰6시리즈의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판매량 중 36%가 중국에서 팔렸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6를 출시하면서 '가이러스(蓋樂世)'라는 새 중문 제품명을 붙이는 등 중국 시장 탈환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
갤럭시S6시리즈의 중국 출고가는 우리나라보다 1~2만원 정도 더 높게 책정됐다. 이동통신사별로 상이할 수 있으나 갤럭시S6(32G) 약 4970위안(약 87만원), 갤럭시S6엣지(32G) 약 5750위안(약 101만원) 정도다. 우리나라 출고가는 각각 85만8000원, 97만9000원이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