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KT&G, 1Q 어닝서프라이즈…재고 수익만 2000억

기사입력 : 2015년04월23일 14:45

최종수정 : 2015년04월23일 14: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필성 기자] KT&G가 담뱃세 인상으로 인해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앉아서 벌었다. 지난해 생산한 재고가 올해 판매되면서 세금인상 차익이 고스란히 수익이 된 것이다.

KT&G는 23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1분기 실적 기업설명회를 갖고 1분기 영업이익이 3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698억원, 순이익은 2944억원으로 나타났다.

담배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두 자리수 이상 성장한 ‘어닝서프라이즈’가 된 것. 다만 이는 일회성 요인이 크다는 평가다.

1분기 KT&G의 담배 판매수량은 총 71억본으로 지난해 1분기의 122억본 대비 51억본이 감소했다. 더불어 시장점유율도 56.6%로 전년대비 6.0% 줄어들었다.

담배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한 것은 지난해 생산한 담배 재고에 따른 효과가 컸다.

KT&G 관계자는 “모든 담배회사는 유통과정에 결품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침을 충실히 따른 결과 통상 재고보다 훨씬 낮은 상태에서 연말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고수익이 약 2000억원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재고는 동시에 매출 상승 효과도 가져왔다는 것이 KT&G의 설명이다.

통상 KT&G의 매출은 담배 판매가격에서 세금을 뺀 것으로 책정한다. 지난해의 경우 기존 판매가격 2500원에서 세금 1550원을 뺀 금액을 매출로 잡는데, 지난해 생산돼 올해 판매된 재고의 경우 공장 출하 후 1550원의 세금을 뺀 2950원이 매출로 잡힌 것이다.

이는 올해 생산된 담배의 매출이 세금 3318원을 뺀 1182원인 것에 비하면 약 두배 이상의 매출 효과다.

KT&G 관계자는 “담배세 인상으로 인한 총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수익에 대해 투명한 기업활동을 위해 상당부분을 사회공헌에 쓰겠다고 밝혔다”며 “현재 매출의 2%를 사회공헌 사업에 지출하는데 당분간 3%로 높이고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KT&G의 담배세 인상에 따른 실적의 영향은 일회성 요인이 사라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매량이 1월 급감했다 최근 회복세인건 사실”이라며 “예전 가격 인상 이후에도 2분기까지 점진적 회복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2분기 이후 총수요 회복세에 대해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T&G는 이에 따라 담배세 인상 전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KT&G의 시장점유율은 1분기 평균 6% 하락을 보였지만 3월만 본다면 4% 하락에 불과하다.

KT&G 측은 “평소보다 점유율이 많이 하락한 것은 경쟁사의 가격인하를 지연하는 등의 변칙적 가격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1월달에는 40% 밑까지 떨어졌다가 3월 말 기준 50%까지 회복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