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6050억원을 시현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8.4% 개선된 실적이다.
이자이익보다는 수수료이익과 법인세 환급 등 영업외손익이 주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저금리 기조속에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1조5369억원을 기록했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에 2.38%로 전분기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순수수료이익은 신용카드수수료이익과 ELS 판매 증가 등으로 은행 신탁이익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9% 늘어난 382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KB국민카드 영업력은 정상화됐다는 자평이다. 1분기 이용금액이 22조10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M/S)이 상승추세를 지속된다는 것.
그룹의 영업외손익도 법인세 환급(1803억원)에 힘입어 2058억원을 기록,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법인세 환급과 신용손실충당금 감소로 47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5.2% 늘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에 1.72%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KB금융의 3월 말 그룹 총자산(관리자산 등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42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리딩뱅크 위상 회복의 방향성을 견지하면서 그룹의 인적, 물적 역량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재정비하고 재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