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롯데케미칼의 2분기 실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더 많은 제품군에서 스프레드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9일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1분기 실적은 어닝 스프라이즈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롯데케미칼의 1분기 매출액은 2조7996억원으로 전년대비 28% 감소하였지만 영업이익은 1780억원으로 전년대비(683억원) 160% 증가했다. 이는 최근 높아진 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Olefin사업에서 원료가격은 낮아진 반면 제품가격은 회복되며 스프레드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PE와 MEG도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이에 2분기 매출액이 3조35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3784억원으로 전년동기(843억원) 및 직전분기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2분기에는 PE/MEG뿐만 아니라 BD와 SM/벤젠까지도 가격 및 스프레드 상승이 예상된다. 2분기 ASP는 1분기대비 20%내외 상승하고 스프레드는 약 50% 확대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금번 화학싸이클은 공급축소에서 유발되었고 낮은 원료가격이 급격한 수익성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실적증가와 Valuation Mutliple 상승이 동시에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