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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중국증시, 은행 실적부진에 0.78% 하락

기사입력 : 2015년04월30일 16:43

최종수정 : 2015년04월30일 17:57

일본증시, BOJ 실망에 올 들어 최대폭 급락

[뉴스핌=배효진 기자] 30일 아시아증시에서는 중국증시가 대형 은행들의 잇따른 실적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일축한 일본중앙은행(BOJ)의 발언에 대한 실망감에 올해 들어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34.97포인트, 0.78% 하락한 4441.65에 마감했다. 선전증시는 53.31포인트, 0.36% 밀린 1만4818.64에 마쳤다.

주요 국유은행들의 순이익이 1%대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축소됐다.

자산규모 기준 중국 1위 공상은행의 올 1분기 순이익은 743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었다. 올 1분기 중국건설은행과 중국은행의 순이익도 각각 1% 증가에 머물렀다. 이들 은행의 전년 동기 순이익 증가율은 10%, 14%였다.

중국 경기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르고 눈덩이처럼 불어난 지방부채가 금융시스템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웨이펑춘 보세라자산운용 수석 전략가는 중국 당국이 올해 추가 경기 부양책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하며 유동성 장세로 인한 랠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중국은행이 2.62% 밀렸고 교통은행이 1.70% 하락했다. 중국석유천연가스 공사는 실적부진 여파에 2.33% 급락했고 중국석유화공집단은 왕톈푸 사장의 사정소식에 2.29% 떨어졌다.

일본증시는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일축한 BOJ의 발언에 시장이 실망하면서 올 들어 최대치로 떨어졌다.

닛케이225지수는 538.94포인트, 2.69% 급락한 1만9520.01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2.13% 내린 1592.79에 마쳤다.

이날 BOJ는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연간 자산매입 규모를 80조엔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연간 국채매입 규모를 늘리는 등 BOJ의 깜짝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소비부진으로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이 다소 늦어질 것"이라면서도 "2016회계연도 상반기 안으로 목표치 접근이 가능해 추가 부양책을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인플레가 2015회계연도 2분기부터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한다"며 "물가 흐름에 변화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적절한 정책으로 대응하겠다"고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올 1분기 일본 수출기업들은 강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달러화 강세 영향을 배제할 수 없지만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BOJ는 2015회계연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1월 제시한 기존 1.0%에서 0.8% 상승으로 하향 조정했다.

BOJ 발표 이후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0.13% 떨어진 118.85엔에 거래되고 있다.(엔화 강세)

주요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1.29% 밀렸고 노무라 홀딩스가 2.18%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14분 현재 265.43포인트, 0.93% 하락한 2만8134.91을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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