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전후 70주년 담화와 관련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말한 것은 속임수라고 비판했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무라야마 전 총리는 한 지방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베 총리가 역대 내각 입장을 계승하니까 괜찮다고 속이려고 한다면 보다 명확하게 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베 총리가 최근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2차대전에 대해 통절하게 반성한다고 언급하면서도 '무라야마담화'에 명기된 '식민지배와 침략' 등의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적당히 은폐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오히려 불신을 키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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