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GDP 1% 넘을 것...디플레 아직 아니다"
[아제르바이젠 바쿠 = 뉴스핌 김남현 기자] 최경환(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할 뜻을 내비쳤다. 다만 경기상황은 미약하지만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을 지속했다.
최근 불거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상반기말쯤 상황에 따라 결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실상 잃어버린 일본의 전철을 밟을 수 있음을 내비쳤다.
<자료제공 = ADB 연차총회 및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취재 기자단> |
이 자리에서 최경환 부총리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올해 경제성장률이 작년 수준인 3.3% 정도는 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 1%는 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는 기재부가 지난해말 내놓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3.8%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반면 한국은행의 최근 전망치 3.1%보다는 높다. 2분기 전망치는 한은 전망치(1.0%)와 같거나 좀더 높을 것으로 보는 셈이다.
다만 경기상황이 유동적인데다 판단도 힘들어 확장적 거시정책을 유지해야할 때라는 점을 강조했다. 재정정책이 확장적이지 않았다는 한은 금통위원들의 지적과 최근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금통위 기자회견 언급 등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추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최경환 부총리는 “경기 상황이 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왔다갔다한다. 워낙 유동적”이라면서도 “미약하나마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부채가 늘어난다는등 반대 목소리도 많았다. 정치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전년 예산대비 5..7%나 늘린 것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한 것”이라며 “이미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펴고 있다고 보지만 회복세가 확고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이같은 정책을 강화하거나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가부채가 늘어난다는등 반대 목소리도 많았다. 정치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전년 예산대비 5..7%나 늘린 것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한 것”이라며 “이미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펴고 있다고 보지만 회복세가 확고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이같은 정책을 강화하거나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세수결손은 지난해보단 조금 나아질 것이다”며 “더 (확장적으로) 가야할지를 지켜보겠다. 올 상반기 끝에 가서 하반기 경제정책운용 방향을 내놓을 때 보겠다”고 밝혔다.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0.4%를 기록, 5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이로인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는 “유가등 공급측면에서 영향을 받았다. 수요측면인 근원물가는 2%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디플레로 가고 있다고 말하긴 좀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런게 장기적으로 가게 되면 경제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물가 상황을 잘 보면서 정책을 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경환 부총리는 “유가등 공급측면에서 영향을 받았다. 수요측면인 근원물가는 2%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디플레로 가고 있다고 말하긴 좀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런게 장기적으로 가게 되면 경제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물가 상황을 잘 보면서 정책을 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