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미약품 주가가 투자성과가 가시화되고 수익성 약화를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에 사흘만에 반등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 주식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날대비 1500원(0.40%)오른 3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사흘만에 반등세로 한미약품이 수익성 약화에도 불구하고 투자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술수출료 제외 시 본사 기준 영업적자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다수의 프로젝트에 대해 글로벌 임상이 진행되고 있고,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4분기에 매출 2147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8.2%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본사에서 122억원 감소해 어닝쇼크를 달성했는데 이는 연구개발(R&D)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66.7% 증가한 419억원 집행됐기 때문"이라며 "기대치를 상회한 북경한미약품 실적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