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시나리오 불분명…타격 가늠 어려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영국의 장기적 불확실성이 고조됐다고 평가했다.
8일(현지시각) 피치는 영국의 총선 종료로 재정 정책과 관련한 단기적 불확실성은 줄었지만 장기적인 불확실성은 더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피치는 영국이 재정 투명성 및 신뢰성 강화와 재정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재정적자 목표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재정 신뢰도는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여파를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앞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총선서 승리할 경우 2017년 이전에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피치는 브렉시트 시나리오에 관한 구체적 조건들이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탈퇴 충격을 평가하기 어렵고, 다만 브렉시트 관련 논의는 상당히 복잡해 여러 경우의 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불확실성이 장기화 할수록 영국 경제 및 투자 신뢰도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